좋은 아침!
변함없이 빨리 일어나네!
어
오늘 날씨 좋지?
햇님이 눈부셔
그렇군
삼촌은 일어나있어?
모른다
그렇구나, 아마 슬슬 일어날 것 같은데
그런가
배고프지?
금방 준비할 테니까 아침밥 먹자
알았다
그는 새벽과 함께 목장 주변에
고블린은 밤에 돌아다닌다
아침이 되면 돌아가지만
그 발자국을 확인한다고 그는 말했었다
발자국이 없어도
이번에는 울타리가 뒤틀린 곳이나
파손된 곳이 있으면 보수용 말뚝을 옆으로 뉘어 수리한다
5년 전, 여기에 온 이후로 변함없는
그의 일과
고블린 슬레이어
Chained on to me
My adolescent dreams
Pulling, dragged me deep
All my body exposed
Marked up by your shadows
Tighten up
Numb your senses
No fairness is needed for pigs
Laughters above
Playful smiles
Die gets rolled
Bathe in sorrow
My tomorrow is built upon your flesh
Slay the last of your kind
To reclaim what's rightfully mine
나, 마을에 가
삼촌의 목장으로 가서, 소 키우는 일을 도와줄 거야
혼자서 가는거야
그리고 말이지,
도와주는 게 끝나면 마을에서 장보기를 해도 된다고 엄마가 용돈을 줬어
뭘 살까?
혹시 가지고 싶은 거 있어?
사 올게
필요 없어
있잖아?
그야…
필요 없다고 했잖아
뭐야, 그 말투!
마을에 가본 적이없다고 해서 뭘 사줄까 싶었는데!
시끄럽네
마을이든 어디든 가버리면 되잖아!
왜 화내는 거야!
화 안 냈어!
내고 있어!
얘들아
누나…
싸우면 안 되지?
싸우지 않았어!
그렇지?
어…
응…
무슨 일 있었어?
아무 일도 없었다니까
그러면 다행이지만…
오빠, 이 아이 잘 부탁해
그래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냐
마을에 가는 거, 기대했었잖아?
사실은 함께 가고 싶었어
하지만 같이 가지 못하니까
뭔가 사줄까 싶어서…
그런데 갑자기 화를 내니까…
그 꼬마도 같이 가고 싶었을 거야
이해해줘
화해는 했니?
돌아오면 하는 게 좋아
화해하고 싶었어…
사과하고 싶었어…
하지만…
"미안해" 라는 말은…
지금도…
말하지 못한 채…
그는 한번 나가면 며칠이고 돌아오지 않을 때가 있다
밤늦게까지 일어나 있으면 내일 힘들 거다
응…
발자국이 있는지 확인한다
습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정찰을 한다
파손이 된 곳이 없는가 꼼꼼히 점검한다
자막 : Cuberic
http://cuberic.tistory.com/
조금 더 기다리고 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