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지금보다 별빛들이 적었을 적
주사위 승부에 질린 신들은
다양한 자들과 함께
그들이 사는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흄이나 엘프,
드워프나 리저드맨
그들은 모험을 하며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며
죽어갔습니다
대단해요
훌륭하군
충분히 숙달된 기술은 마법과 구분이 안되는 법이야
그 말을 내 앞에서 하느냐
1…, 2…
자… 잠깐,
녀석들은 냄새에 민감하다
뭐?
특히 여자, 아이, 엘프의 냄새를
싫어!
익숙해질 거예요
고블린 슬레이어
강한 자들
소승이 생각하기에 여긴 신전인듯하는군
이 근처는 신화시대에 전쟁이 있었다고 하니까요
그때의 요새 같은,
병사는 사라지고, 대신 고블린이 사는 건가…
잔혹한 일이군
잔혹이라고 하면…
으~
기분 나빠~
저기, 빨면 사라져요
조금은…
돌아가면 두고 보자고
기억해두지
지하는 익숙해져 있다만
나선형으로 만들어져 있나 보네
탑처럼 만든 걸까요
기다려
왜 그러지
알림인가
아마도…
새로 둔 거라 눈치챈 거지만…
고블린 녀석들…
묘하군
왜 그러시나요?
토템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고블린 샤먼이 없다는 뜻이에요
어머나, 스펠 캐스터가 없으면 편하잖아
아니, 들어보니 없는 쪽이 문제인듯하는군요
그렇다
그저 고블린들이라면 이런 짓은 하지 못한다
지휘하는 녀석이 있다는 겐가?
그렇게 봐야 할 것이다
고블린 슬레이어 공은
이전에도 대규모의 소굴을
그때는 어떠한 방법으로?
연기를 피워 하나씩 처리했다
불을 피운다,
강을 물을 끌어온다
방법은 여러 가지다
여기에선 쓸 수 없다
발자국은 알아보겠나
동굴이라면 되겠지만 돌바닥이라…
어디 보자…
녀석들의 잠자리는 왼쪽이다
어떻게 아신 거죠?
바닥이 닳은 곳이 있구먼
녀석들은
왼쪽에서 와서 우측으로 와,
왼쪽으로 와서 바깥으로 나갔을게다
무슨 일이오
이쪽부터 간다
고블린들은 왼쪽에 있는 거 아니야?
그래
하지만 늦는다
지독한 냄새…
코로 숨을 쉬어라
여긴 어디야!
고블린들의 오물처리실이다
오물…!
이건 뭔가!
…여줘…
죽여줘…
아직 살아있어요!
어서 기적을!
네!
고블린 슬레이어 씨!
…죽여줘…
알고 있다
…기, 기다려요!
그만둬!
죽여줘!
이 녀석을!
…3
무슨 착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만
나는 고블린을 죽이러 왔을 뿐이다
그 녀석들…
물론이다
『금룡의 선조인 뿔이며 발톱이여,
마법의 한 종류인가?
뭐 하는 거야!
이 녀석 말려줘!
자막 : Cuberic
http://cuberic.tistory.com/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듯한데요
여기는 기분이 나쁘구먼
쓸데없는 짓을 하는구먼…
토벌했다고 들었습니다만
다시 돌아갔거나
고블린 슬레이어 공
곧 익숙해진다
/고블린 슬레이어 공!
그 사람은 아직!
전부 죽여줘…
네 다리, 두 다리, 땅에 서서 달려라』